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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현대의학 수준에서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유방암의 원인을 아직 확실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알려진 위험인자들도 그러한 위험인자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것 뿐이지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 반드시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 반대로 알려진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도 유방암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의학에서는 유방암의 발생에는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 환경요인들의 작용과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개개인의 유전자 감수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방암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도 아직 없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만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피하는 것만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잇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생활로 비만을 방지하고 여성호르몬에 대한 노출기간을 짧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유방암에서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예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방암의 현재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유방암의 발생원인을 밝히는 일입니다. 또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약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직 연구 중이기는 합니다만 유방암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이 밝혀지면서 단일클론항체나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와 같은 표적치료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허셉틴은 HER-2/neu 암 단백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로서 HER-2/neu 과발현하는 유방암 환자에서 그 효용성이 입증되었고. 또한 고형암의 침습과 전이에서 혈관 신생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발전함에 따라 혈관 신생 과정의 특정 단계에 작용하는 약물의 개발이 촉진되어 왔고, 그들 중 많은 수가 임상 시험되고 있으며, 특히 혈관내피세포 억제제가 대표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또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적 표지자가 개발이 된다면 개개인에 딱 맞는 소위 맞춤의학을 실현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유방암의 수술 역시 환자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에서 겨드랑이의 림프절 수술을 생략할 수 있게 하려는 감시림프절 생검도 그 한 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방암에서 또는 모든 암에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